창덕궁 억석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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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개요[편집]
창덕궁 궐내각사 구역에 있는 내의원의 부속 건물. 약을 다루던 곳이다.
그러나 위치는 내의원보다 선원전 구역과 더 가깝다. 선원전 본채와 영의사 사이의 행각 서편에 있다.
2. 이름[편집]
'억석(憶昔)' 뜻은 '옛날(昔)을 생각한다(億)'이다. 《한경지략》에 따르면, 영조가 내의원에다 신농(神農)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라고 하면서 '입심억석(入審憶昔)'이란 글자를 써서 하사했다고 한다. 신농은 중국 신화에 나오는 삼황오제 중 한 명으로, 다양한 풀들을 일일이 먹어가면서 약의 효능을 알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을 치료했다는 전설이 있다. 그래서 의약의 창시자로 추앙받았다.[1] 즉, 신농을 생각하여 정성껏 약을 만들라는 의미이다.
3. 현판[편집]
현재 현판은 2000년대에 복원하면서 새로 만든 것이다. 서예가 이동익 선생(攸川 李東益. 1940 ~ )이 쓰고 각자장 철제 오옥진 선생(鐵齋 吳玉鎭. 1935 ~ 2014)이 새겼다. 다만 위치는 고증오류인데 전통건축에서 1층은 각(閣), 2층은 루(樓)로 불렀기 때문에 2층에 걸어야하기 때문이다.
4. 역사[편집]
언제 지었는지 모르나, 상술했듯 영조 시대에는 존재했던 듯 하다. 일제강점기에 왕실 의원 기능은 순종의 침전 대조전 근처에 있는 성정각[3] 으로 옮겨갔고, 기존 억석루 건물은 헐렸다. 문화재청에서 2000년 ~ 2004년에 복원했고 2005년에 일반에 개방하여 오늘에 이른다.
5. 구조[편집]
- 1층은 정면 5칸, 측면 1칸이며 2층은 정면 4칸, 측면 1칸이다.
- 서쪽 측면은, 1층은 전체가 벽, 2층은 북쪽 방향에 작은 창문을 두고 나머지는 전부 벽으로 마감한 형태이다. 동쪽 측면은, 2층은 서쪽과 동일하며 1층은 선원전 남행각과 연결된다.